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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경청 이란?]경청이란 무엇일까요? 단순히 듣기만 하는 걸까요?

by 배건 2023.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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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청이란 무엇일까요? 단순히 듣기만 하는 게 경청일까요?  

단순히 듣기만 하면 왜 굳이 듣기라 안 하고 경청이라 할까요?

경청에 대해 얘길 해 보려 합니다.

 

경청( 傾聽 ) 이란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기울 경 들을 청

이라고 표기되어 있는대 귀를 기울여 들음이라는 뜻입니다.

 

듣기도 마찬가지로 귀를 기울려 듣는 것인데 왜 경청이랑 다른 것일까요

그것은 바로 듣는 이의 태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독서를 한 후 친구에게 좋은 글귀와 좋은 말들을 해주려 얘기를 하면

친구는 티비를 보며 대꾸만 하고 시선은 티비에 고정되어 있습니다.

이게 경청일까요? 저는 경청이 아니라 듣기만 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마찬가지로 제가 같은 내용을 다른 친구에게 얘기를 하면 그 친구는 

제 눈을 마주치며 고개를 끄덕이고 제가 한 말에 맥락에 맞는 대꾸를 해줍니다.

이것은 듣기만 한것일 까요? 저는 이게 바로 경청이라 생각합니다.

 

이와 같이 경청과 듣기를 구분하는 건 듣는 이의 태도라 생각합니다

상대방을 마주 보며 그 사람이 무엇을 말하려는지, 그 말이 어떤 내용이며

전달하고자 하는 뜻이 무엇인지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게 경청이라 생각합니다.

 

경청의 중요성은 말하지 않아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유명한 정치가 또는 사업가 모두 경청의 중요성을 익히 말하곤 합니다.

 

그들이 시민들의 말과 고객들의 말에 열심히 경청하고, 이해하고, 공감하여

정책을 만들고 사업을 구상하여 말하는 이로부터 믿음과 신뢰를 얻어 그 자리까지 

올라갔다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경청을 하지 않고 듣기만 했다면 어떻게 됐을까요?

과연 그 높은 자리까지 올라갈 수 있었을까요? 비록 올라갔다 하더라도 

분명 머지않아 금방 내려 왔을 겁니다.

 

조금 더 가까운 일상으로 얘길 해보면 같은 시기 입사한 입사동기 

홍길동 씨와 홍두깨 씨 두 분이 있습니다. 홍길동 씨는 항상 상사의 말에 귀

기울여 듣고 이해가 되지 않으면 재차 물어봐 지시사항을 완전히 이해하고

숙지하여 업무에 임합니다.

 

반대로 홍두깨씨는 상사의 지시사항에 듣고만 있고 대답은 하되 머릿속으론

온통 다른 생각으로 가득 차있습니다. 업무 진행 중에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으면 질문해 봤자 말해주었는데 이해 못 했냐고 혼날걸 두려워해 질문도

하지 않은 채 업무에 임합니다.

 

과연  두 사람의 업무성과는 같을까요? 홍길동 씨의 업무성과가 훨씬 좋으며,

홍두깨 씨의 업무성과는 홍길동 씨에 비해 현저히 낮을 것 입니다.

이처럼 경청의 중요성은 여러 번 말을 해도 모자라지 않습니다. 

 

항상 살아가면서 경청의 자세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말에

경청하라는 것이 아니라 살아가며 경청이 필요한 순간들이 있습니다.

그 순간들은 언제 올지 아무도 모릅니다 

 

다만 항상 경청을 연습하며, 경청할 준비가 돼있는 사람에겐 좋은 기회일지 모를

그 순간을 놓치기 않을 것이라 장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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